자작 詩 (발표 작)

비 오고 바람 불어(주보에 올린 詩 2017/8)

書娥 詩人 2017. 8. 10. 12:34




비 오고 바람 불어

             書娥  서현숙

 


창밖엔 봄비가 촉촉이 내리니

시간은 소리 없이 흐르고

이제 이 비 멈출 때

예쁜 꽃 또 다른 생명, 위해 떨어지며

 

오고 가는 자연의 질서 따라

다음 생을 기약하고 떠나가지만

하얀 목련꽃 흑갈색으로 변해

떨어지는 것 바라보니

 

흙에서 나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알면서도

이 세상 바람 불고 비가 내려도


세월의 유수를 품어 안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는 날까지

잊고자 발버둥을 치며


아! 살아온 인생길 흐르는 물과 같고

떨어지는 꽃잎과 같다는 것을

이제야 알 것도 같구나.





(2017년 8월 주보에 올린 詩)


         길 주옵소서 좁은 이 길 진리의 길 주님 가신 그 옛 길 힘이 들고 어려워도 찬송하며 갑니다 성령이여 그 음성을 항상 들려 주소서 내 마음은 정했어요 변치 않게 하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아버지여 주신 소명 이루소서 만왕의 왕 예수계서 이 세상에 오셔서 만백성을 구속하니 참 구주가 되시네 순교자의 본을 받아 나의 믿음 지키고 순교자의 신앙따라 이 복음을 전하세 불과 같은 성령이여 내 맘에 항상 계셔 천국  




                                            

'자작 詩 (발표 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의 소망  (0) 2019.01.15
하나님 사랑(주보에 올린 詩 2018년8월)  (0) 2018.06.04
지나온 길 (주보에 올린 詩 2019/8)  (0) 2017.08.09
꿈같은 낙원  (0) 2015.09.16
가장 아름다운 모습  (0) 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