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고 바람 불어
書娥 서현숙
창밖엔 봄비가 촉촉이 내리니
시간은 소리 없이 흐르고
이제 이 비 멈출 때
예쁜 꽃 또 다른 생명, 위해 떨어지며
오고 가는 자연의 질서 따라
다음 생을 기약하고 떠나가지만
하얀 목련꽃 흑갈색으로 변해
떨어지는 것 바라보니
흙에서 나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을 알면서도
이 세상 바람 불고 비가 내려도
세월의 유수를 품어 안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는 날까지
잊고자 발버둥을 치며
아! 살아온 인생길 흐르는 물과 같고
떨어지는 꽃잎과 같다는 것을
이제야 알 것도 같구나.
(2017년 8월 주보에 올린 詩)
길 주옵소서 좁은 이 길 진리의 길 주님 가신 그 옛 길 힘이 들고 어려워도 찬송하며 갑니다 성령이여 그 음성을 항상 들려 주소서 내 마음은 정했어요 변치 않게 하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아버지여 주신 소명 이루소서 만왕의 왕 예수계서 이 세상에 오셔서 만백성을 구속하니 참 구주가 되시네 순교자의 본을 받아 나의 믿음 지키고 순교자의 신앙따라 이 복음을 전하세 불과 같은 성령이여 내 맘에 항상 계셔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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