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세월
書娥 서현숙
밝은 햇살과
하늘이 아주 고와
한참을 바라보니
가을볕
타오르는 단풍은
깊어지면 낙엽 되고
나무는
꽃 떨어져야 열매 맺으며
강은 흘러야 바다에 이르고
쪽빛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지만
만남과
스쳐 지나가는 것
모두가 흐르는 물이로구나.
(특선시인선 2011/12)
같은 성령이여 내 맘에 항상 계셔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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