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詩 (발표 작)
빗소리
書娥 서현숙
아침 창문 너머
하늘을 보니
처연한 빗물이
상처입은 내 마음처럼
울고 있네.
나뭇가지에
아픈 내 심장이 걸려
흔들리고
지저귀던 새들조차
어디론가 숨은 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구나.
(시문학 제9집 2012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