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書娥 서현숙
그리운 창가
마음 깊은 곳
당신을 위해
촛불 하나 환하게
밝히겠어요.
얼마나 그립고
보고 싶은지
비 오면 좋아하고
눈 오면 기뻐하던
당신 생각에
울고 싶어도
보고 싶어도
그리워도, 아파도
만날 수 없는
이 아픔 아실까요?
영원히 꺼지지 않을
그리움으로
밝히는 촛불 되어
당신의 마음으로
오늘은 찾아가리라.
(2013년 특선시인선 2012/12)
같은 성령이여 내 맘에 항상 계셔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