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음악

이별/書娥서현숙

書娥 詩人 2021. 4. 22. 07:59

 

이별/書娥서현숙

 

서럽게 울던

어느 춘 사월이 떠올라

 

꽃망울 터지고,

봄소식 완연한데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

 

음악을 들려줄 임은

어디론가 떠나 버리고

 

가슴 속 깊이 묻은

구름같은 영혼이 찾아와

흐느껴 우네.

 

그리움과 아쉬움 사이

우두커니 서서

쓰라린 아픔으로 짜인

눈물의 기도가

 

시리도록 퍼런 저 하늘

임에게 간절히 염원하네.

 

그리운 임아

아름다운 추억들을

끝내 지워지지 않을 연서에 각인하여

영원히 그대 위해 노래하려네.

 

 

'고운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곳에 가고 싶다/書娥서현숙  (0) 2021.05.19
풀꽃/書娥서현숙  (0) 2021.05.05
백합 향기/書娥서현숙  (0) 2021.04.01
봄 오는 길/書娥서현숙  (0) 2021.03.23
봄 향기/書娥서현숙  (0) 202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