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書娥서현숙
서럽게 울던
어느 춘 사월이 떠올라
꽃망울 터지고,
봄소식 완연한데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
음악을 들려줄 임은
어디론가 떠나 버리고
가슴 속 깊이 묻은
구름같은 영혼이 찾아와
흐느껴 우네.
그리움과 아쉬움 사이
우두커니 서서
쓰라린 아픔으로 짜인
눈물의 기도가
시리도록 퍼런 저 하늘
임에게 간절히 염원하네.
그리운 임아
아름다운 추억들을
끝내 지워지지 않을 연서에 각인하여
영원히 그대 위해 노래하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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