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詩 방

여정 인생

書娥 詩人 2024. 4. 16. 02:29

 

 

 

 

 

여정 인생 / 書娥서현숙

 

 

긴 시간

짧은 시간을 떠나는 여정의 길

 

편히 가는 것과

오지를 여행하듯

험난한 가시밭길

 

여럿이 함께 떠나는 길

베낭을 지고 고독한 길목에서

 

호텔에 묵기도 하고

텐트도 없어 하늘을 지붕 삼아

산을 벽으로 잘 때도 있다.

 

숙소와 음식이 어떠하든

여행의 끝과

돌아갈 집이 있기에

뜻대로 행하지 못함도 참고

 

웃음과 눈물을

아름다운 꽃으로 피워

추억의 향기가 되어 길이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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