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의 사랑
書娥 서현숙
붉은 노을빛
물들어 갈 때
생각하면 너무나
아프기만 한 사람
어디에서 무얼 하며
살고 있는지
사나운 바람 소리
서걱거리면
애가 타는 마음으로
울고 있구나!
가파른 언덕길에
허전한 마음
추스르지 못하고
쓰러질 듯
정지된 풍경
침묵 같은 고요는
깊은 곳에
묻어둔 고통이어라.
(월간 한비문학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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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사랑
書娥 서현숙
붉은 노을빛
물들어 갈 때
생각하면 너무나
아프기만 한 사람
어디에서 무얼 하며
살고 있는지
사나운 바람 소리
서걱거리면
애가 타는 마음으로
울고 있구나!
가파른 언덕길에
허전한 마음
추스르지 못하고
쓰러질 듯
정지된 풍경
침묵 같은 고요는
깊은 곳에
묻어둔 고통이어라.
(월간 한비문학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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