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詩 방

숲길 걸으며

書娥 詩人 2023. 2. 22. 02:38

 

 

숲길 걸으며   
         書娥서현숙

 

 

노란 산수유 숲길에 피고

파릇파릇 연둣빛 사랑스럽고

 

방긋 웃는 진달래 손짓하면

싱그러운 솔향이

답답한 가슴을 뚫어 주고

 

높은 하늘 꼭대기

뻗은 소나무 솟아나는 기운은

 

침묵 속에서도

생명의 신비 푸른 싹 틔우고

봄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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