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2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2012년 12월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

書娥 詩人 2012. 12. 2. 00:07

 
이달의 시인

작성자 poemmusic
작성일 2012-12-01 00:39
홈페이지 http://poemmusic.net
ㆍ추천: 0  ㆍ조회: 21      
눈 속에 핀 장미향을 지닌 서현숙 시인
 
서현숙 시인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5월에 장미꽃이 피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그러나 12월 눈 속에 피어나는 장미는 그만큼의 강인함과 정신력을 가지지 않으면 힘들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시린 날에도 장미는 어느 담장에서 붉게 불타고 있다. 모두 시들어가고 이별을 하는 12월의 잔인한 추위에 꿋꿋하게 피어난 장미, 서현숙 시인은 12월 장미다. 시인의 글에서는 강인함과 소박함, 그리고 처연한 모습. 여리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다. 시인은 이야기한다. 세상을 구한 영웅의 모습보다 앞치마를 두른 어머니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그렇듯 작은 일상에 감사하고 아름다움을 찾는 시인이야 말로 강인한 정신을 가진 12월 눈 속의 장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프로필>
경기도 용인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작품감상>>

가장 아름다운 모습

어느 화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개선장군 말 타고
입성하는 장면도
젊은 남녀가 꿈에 부풀어
결혼식 하는 장면도
그려보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방황하던 어느 날
가족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음식을 장만하는 아내

식탁에 둘러앉아
손에 손잡고 기도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행복의 찬 미소
가정의 소중함을
정성껏 그려
붓끝으로 남겼다.


꿈같은 낙원

푸르게 자라난
보릿대 싱그럽고
노란 유채가
황금길처럼 펼쳐지고

자운영 꽃 가득한
꿈 같은 낙원에서
헤 일 수 없이
꽃은 피어나

잔잔한 평화가 흐르는
아름다운 고장에서
사랑을 맺었던
그대여!

청보리 익어가고
천지에 들꽃 가득하여
꿈이 피어나는
그곳에서 살아요.

 
이름아이콘 최홍연
2012-12-01 10:52
회원사진
서현숙 시인님!!!!!!
이달의 시인으로 이름을 올리심을 축하드립니다.
더욱 빛나는 영광이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이름아이콘 주응규
2012-12-01 13:12
회원사진
서현숙 시인님 좋은 시로 이달의 시인에 선정되슴을 축하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하시고 연말 행사에서 뵈어요^^
   
이름아이콘 권미영
2012-12-01 17:36
회원사진
서현숙 시인님~
어느 화가의 눈에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하는
그 요리에 손모으고 감사한 마음을 모으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세상에 어떤 풍경보다
어떤 꽃보다 더 아름다워 보였나 봅니다.
세상의 평화를 지켜가는 건,
역시나 우리 어머니의 몫이 아닐까 싶어요.
겨울에 피는 장미라고 찬사를 받으신 시인님 ㅎㅎ
정말 부럽습니다.
이달의 시인으로 선정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늘 승승장구하는 날들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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