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詩 방

길 위에서

書娥 詩人 2022. 8. 9. 12:07

 

 

길 위에서 

      書娥서현숙

 

 

 

향기로운 들꽃이

끝없이 펼쳐진

길을 걸으면

 

나무와 풀이

사람에게

자연의 길을 내어주고

말을 걸어온다.

 

가던 걸음 멈추고

낭만이 피어나는

여러 갈래 길

 

가고 오는 세월에

수많은 사람과

길에서의 만남은

 

스치는

바람과 구름처럼

지나가 버렸지만

나는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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