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들꽃이
끝없이 펼쳐진
길을 걸으면
나무와 풀이
사람에게
자연의 길을 내어주고
말을 걸어온다.
가던 걸음 멈추고
낭만이 피어나는
여러 갈래 길
가고 오는 세월에
수많은 사람과
길에서의 만남은
스치는
바람과 구름처럼
지나가 버렸지만
나는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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