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詩 (발표 작)

퇴근길에서

書娥 詩人 2013. 1. 10. 18:40

 

 

 

 

퇴근길에서

 

     書娥  서현숙

 

 


뽀얀 입김

연기처럼 피어나고

살을 에는 듯이

추위는 엄습해 오며

 

더디게 오는 버스

콩나물시루

지친 몸 실어

눈 오는 거리로 달린다. 

 

부산한

행인들의 걸음은

추위에 얼어

차갑기만 한데

 

많은 일 더미

파묻히는 하루가

끝이 나고 어느덧

저물어 간다.

 

(월간 한비문학 2013년 1월호)   

 


 되시네 순교자의 본을 받아 나의 믿음 지키고 순교자의 신앙따라 이 복음을 전하세 불과 같은 성령이여 내 맘에 항상 계셔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