書娥 詩人 2011. 9. 5. 23:50




봄 소식 (입선작)

      書娥  서현숙

 


봄기운
가득한 아침
길을 걸었네.

길가
울타리 너머 개나리꽃
가로수 사이 벚꽃
바람에 춤추고

들녘 양지바른 곳에는
이름 모를 들꽃이
숨은 듯, 수줍은 듯
곱게 피었네.

산천마다
푸른 잎들이
세상을 포근히 안고

새 생명이 태동하듯
하늘 향해
감사의 미소를 짓네.

내 마음은 정했어요 변치 않게 하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아버지여 주신 소명 이루소서 만왕의 왕 예수계서 이 세상에 오셔서 만백성을 구속하니 참 구주가 되시네 순교자의 본을 받아 나의 믿음 지키고 순교자의 신앙따라 이 복음을 전하세 불과 같은 성령이여 내 맘에 항상 계셔 천국